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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진구

조끄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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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figcaption>아파트 배경 = 연합뉴스</figcaption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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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p>부동산 경기가 침체한 가운데 시중은행 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대출 이자가 급등하여&nbsp;<strong>이자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&#39;영끌족&#39;의 비명이 커지고 있습니다.</strong></p>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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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h2 style="font-size:1.25rem;"><strong>영끌족, 패닉바잉 뜻은?</strong></h2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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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figure class="photo-layout image photo_153989 float-center" data-idxno="153989" data-type="photo" style="display:inline-block; max-width:700px"><img alt="연합뉴스" src="https://cdn.salgoonews.com/news/photo/202311/36286_153989_2558.jpg" />
<figcaption>연합뉴스</figcaption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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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p><strong>영끌족이란 &#39;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&#39;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. </strong>처음에는 단순히 &#39;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어떠한 것을 구매한다&#39; 정도의 의미였으나,<strong> 현재는 &#39;아파트 구매를 위해서 무리하게 대출을 받은 사람들&#39;을 뜻하는 말이 되었습니다.</strong><br /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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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strong>패닉바잉이란 최대한 물량을 확보하려는 시장심리의 불안감으로 인해 가격에 관계없이 발생하는 매점매석 현상을 말합니다. </strong>가격이 오를 것을 예상해서 현재 가격이 높든 낮든 따지지 않고 물량을 한꺼번에 사들이는 것을 뜻합니다. <strong>우리나라에서는 2020년 7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패닉바잉을 대체할 우리말로 &#39;공황구매&#39;를 선정했습니다.</strong></p>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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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p><strong>벼락거지 보단 낫다더니..<br />
안절부절 &#39;영끌거지&#39; 근황은?</strong></p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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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figure class="photo-layout image photo_153990 float-center" data-idxno="153990" data-type="photo" style="display:inline-block; max-width:575px"><img alt="한국은행" src="https://cdn.salgoonews.com/news/photo/202311/36286_153990_2624.jpg" />
<figcaption>한국은행</figcaption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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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p><strong>부동산&middot;주식 등의 자산이 급격히 오를 때, 아무것도 하지 않은 사람은 &#39;벼락거지&#39;가 된다고 표현하며 &#39;영끌거지&#39;가 낫다고 표현하던 시절도 한때가 되었습니다.</strong> 치솟는 대출이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는 가구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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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금리 기조가 언제 꺾일지 모르는 상황에서 부동산 하락장이 본격화했다는 전망이 잇따르면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습니다. 이 같은 현상은 무리하게 대출을 끌어 아파트를 구매한 2030 젊은 가구 위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. <strong>그러나 이자 부담을 견디지 못해 집을 내놓아도 사려는 매수자가 없다 보니 &#39;진퇴양난&#39;입니다.&nbsp;</strong><br /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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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strong>◆ 강남 3구,&nbsp;마&middot;용&middot;성...매물 &uarr;</strong></p>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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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figure class="photo-layout image photo_153993 float-center" data-idxno="153993" data-type="photo" style="display:inline-block; max-width:670px"><img alt="연합뉴스" src="https://cdn.salgoonews.com/news/photo/202311/36286_153993_2745.jpg" />
<figcaption>연합뉴스</figcaption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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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p>27일 부동산 빅데이터 전문업체 아실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, 지난 2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기준 매물 건수는 7만 8346건을 기록했습니다. 8월만 하더라도 6만 7490건을 기록했으나 불과 석 달 만에 가파른 속도로 매물이 쌓이고 있습니다.<br /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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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금리 발 부동산 침체가 이어지던 올해 초만 해도 5만 건 안팎을 오가던 서울 아파트 매물이 오히려 올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56% 이상 늘어난 것입니다. <strong>굳건한 입지와 학군을 내세워 불황에도 꾸준한 수요를 유지했던 강남 3구나 용산, 마포, 성동까지 최근 매물이 빠르게 늘면서 좀처럼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.</strong><br /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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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 송파구는 5751건의 매물을 기록했는데 올해 초만 해도 3500여 건의 매물과 비교했을 때 약 64%나 늘어났습니다. 강남구 역시 6788건을 기록, 올해 초 4000여 건과 비교하면 약 69% 증가했습니다.<br /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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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strong>서울 외곽 수도권, 지방도 상황은 비슷합니다.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매매 기준 매물은 올해 1월 10만 5000건 정도이던 매물이 14만 2920건으로 36% 증가했습니다.</strong><br /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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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strong>◆ 30세 미만 주택 소유자 &darr;&nbsp;</strong></p>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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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figure class="photo-layout image photo_153991 float-center" data-idxno="153991" data-type="photo" style="display:inline-block; max-width:670px"><img alt="통계청" src="https://cdn.salgoonews.com/news/photo/202311/36286_153991_2649.jpg" />
<figcaption>통계청</figcaption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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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p>통계청이 발표한 &lsquo;2022년 주택소유통계&rsquo;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0세 미만 주택 소유자는 &#39;27만 4000명&#39;으로 전년 &#39;29만 1000명&#39;보다 &#39;1만 7000명&#39; 줄었습니다. <strong>30대는 &#39;154만 1000명&#39;으로 전년 &#39;164만 7000명&#39;보다 &#39;10만 6000명&#39; 감소했습니다. 고금리 기조로 20&middot;30대 이자 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.</strong> 이러한&nbsp;현상은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 더 짙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.<br /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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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은형 대한건설경제연구위원은 "대출 없이 집을 사기가 쉽지 않은 수요층이 주류인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 간의 차이는&nbsp;올해에도&nbsp;명확하게 나타났다"면서 "특히 젊은 세대들은 고금리를 이기지 못해 집을 대거 내놓는 현상도 공존하고 있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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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어&nbsp;<strong>"다만&nbsp;한국&nbsp;모든&nbsp;지역의&nbsp;집값을&nbsp;장기하락할&nbsp;것으로&nbsp;바라보기는&nbsp;어려운&nbsp;상황에서&nbsp;언제&nbsp;매수세가&nbsp;이어질지&nbsp;관망세가&nbsp;이어지는&nbsp;것으로&nbsp;보인다"</strong>고&nbsp;분석했습니다.</p>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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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figure class="photo-layout image photo_153994 float-center" data-idxno="153994" data-type="photo" style="display:inline-block; max-width:1200px"><img alt="온라인 커뮤니티" src="https://cdn.salgoonews.com/news/photo/202311/36286_153994_2815.jpg" />
<figcaption>온라인 커뮤니티</figcaption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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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p>영끌족 근황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<strong>"급급매로 확 낮춰요. 금방 팔립니다", "축하해 이제부터 시작이지", "젤 멍청한 세대면서 스스로는 젤 똑똑한 세대라고 착각하는 세대", "부동산업자만 좋아하지", "내년초부터 전세계 내린다.." </strong>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.&nbsp;</p>

아파트 배경 = 연합뉴스부동산 경기가 침체한 가운데 시중은행 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대출 이자가 급등하여 이자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'영끌족'의 비명이 커지고 있습니다.

영끌족 현실, 20·30대 "이번 생에 내 집은 없다".. 눈물로 집 내놓은 충격 근황